taken on 20160812, Pentax K-01 + Pentax DA 16-45mm F4
유성우를 기다리며
간만에 우주쇼가 펼쳐진다고 뉴스에서 난리였다. 페르세우스 자리 근처에서 유성우가 떨어진단다. 마침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0시 정도라, 서둘러 장비를 챙겨 북산으로 갔다. 가보니 이미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도 자릴 잡고 삼각대를 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우와! 소리를 지른다. 유성우가 떨어진 모양이다. 정작 난 아무것도 못 봤는데... 그런 식으로 유성우가 몇 개씩 떨어진 모양이다. 사진찍기에는 너무 빨리 나타났다 사라지고, 애초에 내 눈엔 보이지도 않고. 그냥 포기하고, 밤중에 산에 온 김에 별궤적 사진이나 찍어볼까 싶었다. 대충 세팅을 하고 십여분 간 촬영 후 산을 내려왔다. 집에와서 합쳐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다음엔 좀 더 길게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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