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2

my first star trails


taken on 20160812, Pentax K-01 + Pentax DA 16-45mm F4

유성우를 기다리며

간만에 우주쇼가 펼쳐진다고 뉴스에서 난리였다. 페르세우스 자리 근처에서 유성우가 떨어진단다. 마침 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0시 정도라, 서둘러 장비를 챙겨 북산으로 갔다. 가보니 이미 몇몇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도 자릴 잡고 삼각대를 펴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우와! 소리를 지른다. 유성우가 떨어진 모양이다. 정작 난 아무것도 못 봤는데... 그런 식으로 유성우가 몇 개씩 떨어진 모양이다. 사진찍기에는 너무 빨리 나타났다 사라지고, 애초에 내 눈엔 보이지도 않고. 그냥 포기하고, 밤중에 산에 온 김에 별궤적 사진이나 찍어볼까 싶었다. 대충 세팅을 하고 십여분 간 촬영 후 산을 내려왔다. 집에와서 합쳐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다음엔 좀 더 길게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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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bus stop


taken on 20120526, Pentax K-x + Rikenon P 50mm F1.7

버스정류장

버스전용 중앙차로제 실시 이후, 대부분의 버스정류장들이 중앙정류장으로 옮겨졌다. 길가에 있는 정류장들은 대부분 초록색 지선버스나 마을버스용 정류장들이다. 파란색 간선버스들은 버스전용 중앙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정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뭐 그래도 중앙차로에 많은 버스가 몰리면 느려지긴 마찬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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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5

Seoul Bamdokkaebi Night Market at Dongdaemun Design Plaza


taken on 20160805, Pentax K-01 + Pentax FA 28mm F2.8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어쩌다보니 동대문에 들렀는데 마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라나?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얼핏 들은 기억이 난다. 서울 곳곳에서 밤 늦게까지 이런저런 시장을 연다고 했던 것 같다. 여의도나 청계광장 등 여러 곳에서 열리는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도 그 중 한 곳이었다.

사실 이런 류의 행사에 나오는 물건들은 늘 비슷비슷하다. 대부분 판매자가 직접 만들었다는 장신구들, 핸드메이드 소품들, 기타 등등. 그보다 눈길을 끌었던 건 수많은 푸드트럭들의 행렬이었다. 넓은 DDP공터를 가득 메운 푸드트럭과 줄 선 사람들은 꽤 장관이었다. 아쉽게도 저녁을 먹은 직후에 이 광경을 마주한지라 푸드트럭에서 뭘 사먹진 못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bamdokkaebi.org/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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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shop sign


taken on 20160514, Pentax K-01 + Rikenon P 50mm F1.7

간판

지하엔 술집, 1층엔 카페와 미용실, 2층엔 음식점, 3층엔 병원. 간판은 그렇다 쳐도 유리창은 좀 지저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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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a lotus flower


taken on 20120518, Pentax K-x + Samsung SA 50-200mm F4.0-5.6 ED

연꽃

가끔 절이나 고택에 들러 연꽃을 찍어보지만, 쉬워 보이면서도 은근히 어려운 게 연꽃 사진인 것 같다. 배경도 연꽃 자체도 이쁘게 찍기가 꽤 어렵다. 잘 모르니까 그냥 망원 줌으로 땡겨놓고 찍을 뿐. 나에겐 꽃 사진이 가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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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nightscape of Ganghwa


taken on 20130624, Pentax K-x

강화읍 야경

(비록 서울은 아니지만) 옥상에 올라가면 강화읍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 맞은 편에 보이는 산은 남산이고, 동쪽으로는 견자산이 보인다. 서쪽으론 멀리 고려산이 보인다. 가끔 날씨가 좋으면 별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강화 외곽보다는 공기가 많이 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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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Frog


taken on 20141002, Pentax K-x + Pentax DA 40mm F2.8 XS

개구리

구글 포토에 백업해 두었던 사진들을 살펴보니 별게 다 있다. "내가 이런 것도 찍었었나?" 싶을 정도. 가끔 꺼내보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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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Police Motorcycle


taken on 20140620, Pentax K-01 + Pentax DA 16-45mm F4

경찰 오토바이

비가 꽤 왔던 어느 금요일 오후 퇴근길, 교통정리를 위해 출동한 경찰 오토바이가 한 곳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대림 오토바이 두 대, BMW 오토바이 구형 신형 두 대. 할리 데이비슨만 있었으면 완벽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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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Seoul trolley bus


taken on 20150628, Pentax K-x + Pentax DA 16-45mm F4

서울 트롤리 버스

몇 년 전부터 세종로 사거리에 이국적인 버스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름은 트롤리 버스. 원래는 흔히 말하는 '전차'를 뜻하는 말이었나보다(백과사전). 도로 위에 전선이 깔려있고, 전선을 따라 이동하는 버스를 트롤리 버스라 부른다. 쉽게 설명하자면 전철인데 철도 대신 바퀴로 굴러가는? 아무튼 그런 것인가보다.

세종로 사거리에 돌아다니는 트롤리 버스는 그냥 버스다. 당연히 전선 같은 것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자력으로 움직인다. 국내엔 없는 버스 모델을 수입해 온 모양이다. 이국적인 모양과 색이 눈길을 잡아 끈다. 근데 우리 눈에나 흥미롭지, 외국 관광객들이 보기엔 '이게 왜 여기에...?' 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기사를 찾아보니 사진 찍은 때 즈음에 운행을 시작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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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Ssamziegil in Insa-dong


taken on 20160708, Pentax K-01 + Pentax FA 28mm F2.8 / Pentax DA 40mm F2.8 XS

인사동 쌈지길

어쩌다 보니 인사동에 갈 때마다 들르지만, 느낌도 사진도 늘 똑같은 곳. 이쁘고 멋지고 비싼 물건들, 늘 비슷한 밀도의 사람 수, 그리고 늘 똑같은 구도의 내 사진들. 입구에서 한 컷, 계단을 올라서 한 컷, 언덕길을 오르며 한 컷, 옥상에서 한 컷, 기린 조형물도 한 컷, 양 조형물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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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sideview mirror


taken on 20160514, Pentax K-01 + Rikenon P 50mm F1.7

look aside...


사이드 미러

가끔은 옆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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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Grand Peace Palace in Kyung Hee University


taken on 20140531, Pentax K-x + Pentax DA 16-45mm F4

The 'Grand Peace Palace' in Kyung Hee University. many... many... many sloping road...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는 아담하면서도 꽤 예쁘게 꾸며진 캠퍼스를 갖고 있다. 서양의 오래된 건축물을 본뜬 듯한 본관 건물과 도서관 건물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높은 언덕에 위치한 '평화의전당'은 마치 오래된 성당같이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다만, 가파른 경사에 의한 헐떡거림은 덤이다. 헉헉... 무슨 언덕길이 이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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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Podori & Posuni


taken on 20160708, Pentax K-01 + Zhongyi Mitakon 85mm F2

Podori and Posuni is a mascot for Korea National Police Agency


포돌이와 포순이

광화문 사거리 한켠에 위치한 세종로 파출소 앞에 가면 포돌이와 포순이의 대형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어째 친근한 이미지 제고보다 까일 때 더 자주 보는 것 같지만... 그나저나 최근 경찰 제복의 색이 하얀색에서 청록색으로 바뀌었는데, 포돌이와 포순이 캐릭터의 옷은 아직도 하얀색이다. 새 경찰복 지급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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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Buddha's Birthday(Chopail), Jogyesa Temple


taken on 20160514, Pentax K-01 + Pentax DA 16-45mm F4

The Buddha's birthday is celebrated on the eighth day of the fourth lunar month. to commemorate his birthday, people hang lanterns everywhere and hold parades.


부처님 오신 날, 조계사

딱히 석가탄신일을 염두에 두고 밖으로 나섰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한국 불교의 총본산인 조계사에 들르게 되었다. 조계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종각역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신자, 관광객, 외국인, 구경꾼, 장사꾼까지 뒤섞여 그야말로 난리 법석이었다. 마당을 뒤엎은 엄청난 수의 연등들로 인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색색이 황홀한 연등들을 얼른 찍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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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statues of haetae(?) on Cheonggyecheon Stream


taken on 20140523, Pentax K-01 + Pentax DA 16-45mm F4

statues of haetae(?) on Mojeongyo, Cheonggyecheon Stream


청계천 모전교에 서있는 해태상(?)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청계천 물길을 따라 죽 내려가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다리가 바로 모전교다. 다리 난간 끝 기둥에 작은 석상이 새겨져 있다. 사진을 찍을 땐 당연히 해태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좀 애매하다. 머리는 해태같은데 몸엔 비늘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진을 찾아보니 발 모양이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검색을 해봐도 이게 무슨 동물의 석상인지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해태라고 적고 물음표를 달아두었다. 근데 진짜 이거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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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Gayangdaegyo(Bridge) taken in Noeul Park


taken on 20160609, Pentax K-01 + Pentax FA 28mm F2.8

Gayangdaegyo(Bridge) taken in Noeul Park, Seoul World Cup Park.


노을공원에서 바라본 가양대교

서울 월드컵 공원에는 평화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그리고 노을공원까지 모두 4개의 공원이 속해있다. 자유로 너머 강변에는 난지한강공원이 있어 캠핑이나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노을공원에도 캠핑장이 있는데,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홈페이지). 늦은 밤에 가양대교 쪽을 찍었다. 좀 더 차분히 찍을 걸, 너무 서둘러 찍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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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time-lapse of Deoksugung Palace


taken on 20160706, Xiaomi Redmi Note 2

If you go to the 13th floor observation deck of the Seoul City Hall Seosomun Annex, you can see this landscape.


서울시청 별관 정동전망대에서 찍은 덕수궁 타임랩스

덕수궁 돌담길 옆에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이 있다. 이 건물은 대부분 공무원들이 이용하지만 13층 전망대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에 내리면 된다. 이곳에서 덕수궁 전경과 저 멀리 정동까지 보인다. 작은 카페가 있어 커피와 함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별도의 예약은 필요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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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Changing of the Guards Ceremony in front of Heungnyemun Gate


taken on 20150912, Pentax K-01 + Rikenon P 50mm F1.7

The changing of the Guards Ceremony in front of Heungnyemun Gate, Gyeongbokgung Palace.


흥례문 앞 수문장 교대식

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이어진 세종대로를 걷다보면 가끔 교대식하러 걸어가는 금군(禁軍)과 수문장 대열을 만날 수 있다. 북소리에 발을 맞추어 도심 한가운데를 걷는 이들의 모습은 구경하는 시민들과 어우러져 꽤 이질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하루에 세 번씩 각각 수문장 교대식을 한다. 시간은 대략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로, 매 회마다 약 10분 정도 진행한다. 두 궁궐의 수문장 교대식이 가급적 겹치지 않게 되어있다. 경복궁은 화요일, 덕수궁은 월요일이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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